저물녘 바위밭에 홀로 앉아
그윽이 피리를 불때
어디선가 흰 나비 한 마리 날아와
피리 끝에 앉았던 기억,
에헤라 내가 꽃인 줄 알았더냐
내가 네 님인 줄 알았더냐
너.는. 훨.훨. 하.늘.로. 날.아. 올.라.
다.른. 꽃.을. 찾.아. 가.거.라...
아, 눈 멀고 귀 먼 내 영혼은
그저 길에 핀 한 송이 꽃
나비처럼 날아서 먼 하늘로
그저 흐느적 날고 싶지
에헤라 내가 꽃인 줄 알았더냐
내가 네 님인 줄 알았더냐
아하 눈 멀고 귀 먼 내 영혼도
그저 나비처럼 날고 싶지
아하 눈 멀고 귀 먼 내 영혼도
그저 흐느적 날고 싶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