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답장; Hiphop (Feat. 과일사냥꾼)

2DR
수많은 용기를 필요로 했던
나의 어린 시절을 수놓았던
하지만 돌이켜 보면 그들의 말은
알아들을수 없고, 사고방식은 쫓아가고,
나는 그렇게 없어지고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문화의 토양-
그위에 자라나는 남녀노소의 생각-
우리가 생각했던 21세기의 레이저~
총과 같은 무기. 그것이 바로. 힙합
두발로 갈수 있는 만큼 두손에 담아
두귀를 꽉막고 있는 사람들의 두뇌를 공략
중국과 다른 우리 말과 우리 글로 우리의 생각을
전달하는, 내가슴 매달린 커다란 혼과같이.
RAP과 같은, 신선한 재료의 음미와 같이.
지친삶에 만개하는 꽃의 종류는 가지가지
랩혼 지호 우리 같이
과일사냥꾼 함께 같이.

장황하고 멋진것 보다는 현실에 비추어 얘길 해야 겠지.
내심 꺼내기 힘들 얘긴
언제까지 내길을 걸을거라 확신 하느냐 인데
처음보다 확실히 다른 자신의 상황에 지레 겁먹을순 없지.
더이상은 먼지 취급으로 여기에서 뻔히 쓰러질순 없지.
자 8마디 공격들어 간다.
다시 잡은 나의 마이크에 나의 말이들어 갈때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필터를 거쳐 나가지.
내 랩이 필터를 거칠확률은
내 외모가 디안젤로가 될 확률보다 적어.
내가 적어 내리는 가사는 썩어 가는 누구에게 먼저 와 닿겠지.
"근데 저위에 답은 언제지?"
자... 내길을 언제 까지 걷느냐면 그건 사냥감이 떨어질때지.

말장난이 아니야. 난 참 많이도 고민하지.
날보고 안 짱나니? 하지만 말싸움 하니?
코걸이 같이 귀에 걸면 귀걸이. 또 코에 걸면 코걸이.
또 어디 걸고 뭔 걸이... 이름 같다 붙이려는 고민은
말은 그냥 쉽게 하는거란걸 알고도 아무거나
쓰질 못하고 어렵단 불평을 늘어놓아버리는 애들
튀어볼 때나 하는거야.
그러니 내 서른 두마디 쉽게 쓴걸 가지고
너 몇일동안 고민하면서 꽤 애쓴거랑 비교하지마.
마지막 한문장까지 난 계속 만지다 나온
진짜 멋진 라임이 많진 않지만
지나칠 라임은 없잖아? 아직 까지 날 물로보나 본데,
그렇담 뭐가 더 중요한 건데?
너희가 원하는게 뭔데 "원래 랩은 이런거네!"
가르치듯 지껄이고 있는거야 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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