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 (Feat. L JuN, 새암)

바이엘
나라도 그래 더 무슨 의미가 있어
잘 살라고 그래 나도 아프지만
날 사랑한단 말로 붙잡지마

내가 지쳤어 그래 내가 지쳤어 더는 사랑할 자신이 없으니깐 그만 헤어지려고 해
오해 따위는 없어 더는 질리게 너와 싸우는게 하루 하루가 지겨워 졌었는데
이대로 헤어지면 또 후회할지도 몰라서 쉽게 말하지 못한 채 지나갈 거 같아서
그러기엔 굳은살이 심하게 많아진 내 심장이 내게 말했어 그만 헤어지라고

어떻게 말을 해 니가 지겨워서 이제 그만 가라고 날 두고 떠나라고
시간은 나를 왜 이렇게 변하게 만들어 버려서 너를 버리게 만든건지
시간은 가는데 네게 미안해져가 이렇게 버릴거면서 헛된 기대만 주던 날
용서치 마라 그래 내가 후회해서 돌아온다해도 받아주지마라 또 지칠테니깐

나라도 그래 더 무슨 의미가 있어
잘 살라고 그래 나도 아프지만
날 사랑한단 말로 붙잡지마

왜 떠나갔을까 아니 그전에 우리 왜 사랑했을까
내게 묻던 목소리가 발소리가 돼 자꾸 따라오는 걸까
어쩌면 너 역시도 나처럼 실감이 안날까
내게 말하지 말란 말 널 사랑했단 말 이젠 다 끝이니까
괜히 니가 헷갈릴까봐 근데 잊지 말란 말은 참지를 못했어
계속 미련퉁이 가슴 소리가 넘쳐와서

이별은 꿈결같이 사랑한 만큼 자극적으로 다가오지 않아
난 눈을 감지 '헤어지자'
니가 날 사랑했던 게 몇년인지 우리 걷던 길 합치면 에펠탑 아닐지
어쩐지 이별을 말하는 이 길이 도무지 끝이 나질 않아
우리 사랑은 끝이 나도 꿈은 끝내 깨질 않아

나라도 그래 더 무슨 의미가 있어
잘 살라고 그래 나도 아프지만
날 사랑한단 말로 붙잡지마

시간이 흘러가면 나도 다른 사람을 만나 지금 이 감정을 다 잊고서 살아가고 있겠지
잊겠지 그래야만 다시 반복되는 상처를 주지 않고 서로 가야 할 길을 걸어갈 수 있겠지
잡으려고 하지마 매달리려 하지마 충분히도 지칠대로 지쳤으니까
지금은 고작 갑작스런 외로움에 그럴거야 혼자 있던 시간으로 돌아가는 법을 잊은 것 뿐야

더이상 안돼 그 무슨 의미가 있어
더 울어도 안돼 나도 아프지만
다 가지려는 욕심 붙잡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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