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캔디송

스프링쿨러(Sprinkler)
오 슬퍼하면 뭘 해
그런 푸념 해서 뭘 해
부끄러워 하지 말자
삶이 다 그런 거잖아
alright
alright
소리 내어 울자
바보처럼 울고 말자
울음 소리 같은 노래
노랫소리 같은 울음
그래 아직 난
아주 작은 걸음이라도
조금씩 꿈을 향해서
난 걷고 있으니
이룰 수 없기에
꿈이라 한다고
그저 맘 속에서만
꿈을 꿀 뿐이라고
말하지 마 나는 달라
앞만 보고 걸어갈 뿐이야
내겐 그것만이
숨을 쉬게 하는 희망이니까

오오 가진 것도 없어
태어나던 그날부터
항상 혼자였던 아이
항상 외로웠던 아이
그래 이토록
내 삶은 흙투성이지만
아직 난 꿈을 향해서
난 걷고 있으니
너무 먼 곳에 있어
꿈인 거라고
애써 두 손 내밀어도
가질 순 없다고
말하지 마 그런 얘기
내겐 바보 같은 얘길 뿐야
내겐 그 꿈만이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이유야

지금 내 볼에 흐르는
뜨거운 눈물은
그저 힘겹게 보내버린
시간일 뿐야
외로워도 슬퍼져도
두 번 다시 울지 않으니
이 세상아 기억해라
눈물은 이번이 마지막이야
내 마지막이야
내 마지막이야

내 마지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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