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온지...

Camilla
여기 온지 일년이 되가
무덤덤한 여자가 되어가네
도망치듯 떠나온지도
오래전 일인데
그대와 함께 거닐던 그 길도
함께 지새던 그 밤도
함께 맞이하던 아침도
그대가 남긴 사랑의 메모도
내게 보여준 햇살도
사랑했었다는 기억도
모두가 사라져가네
모두가 잊혀져가네 그 모두가

그대와 함께 거닐던 그 길도
함께 지새던 그 밤도
함께 맞이하던 아침도
그대가 남긴 사랑의 메모도
내게 보여준 햇살도
사랑했었다는 기억도
모두가 사라져가네
모두가 잊혀져가네 그 모두가
여기 온지 일년이 되가
슬픈 영활 보아도 울지 않지
그렇게도 무덤덤하게
잊혀져만 가네 잊혀져만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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