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술제이 일상으로의 초대 당신이 필요해
나를 꽉 안아줘 슬픔이 부서지도록
왜 내곁엔 아무도 없을까 이 말을 공감하면서
Rap1
자꾸 한숨만 푹 푹 내쉬지 왜이리
매일이 허무하기만한 일과의 반복
사라진 감동 그 아무도 몰라
어느새 안구 건조증 환자처럼 눈물도 다 말라
열정은 뜨거운데 난 지독한 고독감이란 독감에 걸려서는
또 콜록 콜록 돼 어 홀로 외롭게
외줄 위를 비틀비틀 위태롭게 걷는 듯해
약속을 잡고 친구들을 만나고
한참 떠들고 웃다가도 집에 돌아 오면
결국 혼자가 제일 편해
여전히 짙은 공허함이 깊게 뿌리내려 가슴 한 켠에
그래도 문자나 대화창에는
애써 밝은 척 써내려가지 ㅋㅋ
마치 난 행복해라고 외치는 피노키오 허
거짓말인 거 너무 쉽게 다 티나
Song
나를 꽉 안아줘 슬픔이 부서지도록
왜 내곁엔 아무도 없을까 이 말을 공감하면서
자유가 손짓하지만 현실은 섬하기만 해
Fly High (High) Fly High (High)
부러진 날개지만 날아 보려해
Rap2
삼대 독자만큼이나 귀해진 여유라는 녀석
해맑던 웃음소린 늙어 다 시어 빠지고
날 싫어하는 세상의 야유만 들려서
자신감도 숨고 꿈은 이리저리 치어
불면증 카페인 중독증
현실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심각한 난독증
언제쯤 행복할까 과연 사랑이
상철 위로하고 내 감정의 극심한 가뭄을 극복할까
다 내려 놓고 떠나고 파도
얼마못가 부딪혀 쓰러지는 파도
내가 가지려 했던 게 과연 얼마나 가치가 있나
즐거움보다는 의무감에 갇힌 나
같이가자 했던 길이 갈라진다
절망의 큰발 아래 희망은 처참히 짓밟힌다
인생이란 마치 잔인한 술자리
난 쓴잔을 들었고 고배를 마신다
Song
Rap3
당신의 포근한 포옹이 필요해
이 넋두린 뜨거운 호응이 필요해
내 심장의 빈자리를 채워줘
포기하지말고 퍼즐을 맞춰줘
마지막 한조각은 어쩜 바로 그대일지 몰라
푹 젖혀진 내 고갤 어디 기댈지 몰라
바닥만 쳐다 보네 손틈으로 새는 모래같은 청춘을 보내고
길 잃은 꿈이 들리게 잘. 부르지도 못하는 노랠 불러 보내
(나를 꽉 안아줘 슬픔이 부서지도록)
누구나 가진 상처 어쩌면 내가 덜 아플테니
더 아픈 그대를 힘껏 안아줄게
(왜 내곁엔 아무도 없을까 이 말을 공감하면서)
달려가지 못한 바보같은 녀석
일상을 사는 너와 나
나 역시 당신이 감춘 눈물을 알아
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