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걷힌 도시를 나홀로 쓸쓸히 걸어가는 건
생각없이 지내온 날들을 후회하고 있는 거야
시간이 흘러 모든 걸 잊을 수 있을거란 생각에 자신했었지
새로운 사랑 만나길 기대하면서 즐겁기도 했어
세월이 지나 변한 내 모습이 자유롭고 멋질거라 상상했었지
화려한 세상이 나를 기다리듯이 떠나고 싶었어
하지만 기쁠때 그대 얼굴 떠오르면 숨길수가 없는 그리움
한번 더 그대와 마주칠 수 있다면 어떻게 하나 돌이킬 수 없겠지
안개 걷힌 도시를 나홀로 쓸쓸히 걸어가는 건
생각없이 지내온 날들을 후회하고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