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은

폴백(Paul Baek)
천천히 걸어 그대의 어깰 맞춘다
오늘만은 다정하게 이렇게
나 참 못 됐지 어려운 일 아닌데
한번도 해 주질 못 했네
이 가슴이 또 이 가슴이 또
놓치마 보내 주지마 말 하지만
아니 아니야 지금 더 늦기 전에
난 남자답게 너를 보낸다

두 뺨을 들어 가벼운 입 맞춘다
오늘만은 다정하게 이렇게
나 참 그렇지 너무 쉬운 일인데
오늘은 참 하기 어렵네
이 가슴이 또 이 가슴이 또
놓치마 보내 주지마 말 하지만
아니 아니야 지금 더 늦기 전에
난 남자답게 너를 보낸다

저 길 모퉁이 거긴 우린 마지막
손잡고 걸어 가는 마지막 그날
고마운 사람 나만의 사랑
내 기억 속에 영원토록 남겨질
이 가슴이 널 이 입술이 널
사랑해 떠나 가지마 말 하지만
아니 아니야 지금 더 늦기 전에
난 남자답게 너를 보낸다
아니야 아니야 지금 더 늦기 전에
난 남자답게 너를 보낸다

무거운 발걸음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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