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다가올 새 세상이
허물어진 이 땅에 세워진다고
가물어 물 없는 갈라진 이 땅에
조그만 씨앗이 싹을 틔우듯이
내 작은 외침이
그댈 깨울 수 있다면
물고여 썩어버린 물꼬를 트듯이
내버려진 시간 속에
그댄 무얼 하고 있었든 가
생각 없이 살아가는
우린 누구인가
조용히 일어서서 이세상을 향해
외쳐봐 오
나를 향해 크게 한번 외쳐봐
내버려진 시간 속에
그댄 무얼 하고 있었든 가
생각 없이 살아가는
우린 누구인가
조용히 일어서서 이세상을 향해
외쳐봐 오
나를 향해 크게 한번 외쳐봐
오 나를
오 나를
향해 크게 한번 외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