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심:어제 친구가 결혼을 하는데요
식장으로 걸어들어가는 친구 뒷모습보면서 막 울었어요
왠지 아주 헤어진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헤어지지않고 살수는 없을까 하구요
김창완:하하~
노영심:아저씨는 저보다 좀 더 사셨으니까
그만큼 헤어진 사람들도 많을거예요 그치요?
김창완:그랬겠지
노영심: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과는 헤어지지않았으면 좋겠어요
김창완:그래?
노영심:아저씬 더이상 헤어질 사람이 없는 것처럼 보여요
김창완:만남을 간직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언제나 헤어짐으로 완성되기 마련이야
노영심:그래도 헤어지는 건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