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심수봉
저기 어두운 나무 어둔 길 스치는 바람 속에서
말없이 서있는 추억 있어 나 여기 떠날 수 없네
이제 다시는 갈 수 없고 다시 이제는 오지 못할 꿈이여 시간들이여
나는 왜 잊지 못하나 길은 또 끊어지는데
흐르리 밤이여 숲이여 멈추리
이제 다시는 갈 수 없고 다시 이제는 오지 못할 꿈이여 시간들이여
나는 왜 잊지 못하나 길은 또 끊어지는데
흐르리 밤이여 숲이여 멈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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