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力) 1

이윤정
작고 희미한 불빛도 없는 밤속 에서만 살아왔었지
시키는대로 해왔지만 이젠 얼어있던 내몸이 녹아가는걸
잊을 수는 업지 니가 저지른 처참히 죽어가던 나들을
네게서 벗어났으니 이젠 질질 끌려다니는 일은 없어

눈치챌수 없게 모두 풀어줄께
심장속에 담긴 너를 보내줄께
시체가 되가는 너의 기계들 그냥 버리고 가진 않을 꺼야
굳게 얼어붙은 내 주위에 힘없는 소리들 모두 녹여가

비참히 갇혀버린 얼어붙은 나들의 모습을
이젠 풀어줄께 자신의 갈길로 가

눈치챌수 없게 모두 풀어줄께
심장속에 담긴 너를 보내줄께
시체가 되가는 너의 기계들 그냥 버리고 가진 않을 꺼야
굳게 얼어붙은 내 주위에 힘없는 소리들 모두 녹여가

비참히 갇혀버린 얼어붙은 나들의 모습을
이젠 풀어줄께 자신의 갈길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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