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시작된 날

정훈희
우리가 시작한 건 가벼운 눈 인사부터죠
스치듯 지나버릴 수 있었지만
인연이란 건 우릴 뒤돌아 보게 해 주었죠
그렇게 설레임은 서롤 다가서게 해 주던 처음 만난 날

가슴은 말해줬죠 바로 이 사람인 것 같아
그렇게 기다리던 나만의 사람
사랑이란 건 어느덧 눈 앞에
나타나버린 더 이상 꿈은 아니었어
서투른 시작도 우린 행복했죠

세월은 달콤한 멜로디처럼 부드러운 리듬처럼
그날부터 우린 다르게 흘렀죠
거리에는 추억만들 여러곳들
우릴 기다리듯 환히 불을 밝혀주던
사랑이 시작되던 날

그대와 손을 잡던 나에겐 잊을 수 없는 날
고백을 기다리고 준비했던 날
눈물이란 건 슬픈 말이 아니란 걸 알았죠
지금 난 그대 눈을 봐요
세월은 흘렀어도 남아있는 그 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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