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다 (Belle)

윤형렬 & 서범석 & 김성민
belle 눈부신 그녀를 위해 있는 말
새처럼 날개짓하는 그녀를
아름다운 그녀를 바라볼 때면
난 마치 지옥을 걷고 있는 기분
그 치마자락에 붙들린 내 눈길
이런 내 기도에 의미가 있을까
그 누가 그녀에게 돌을 던지는가
이 땅에 살아갈 가치도 없는 자
오 루시퍼 오 단 한 번만 그녀를
만져볼 수 있게 해 주오 에스메랄다

belle 너를 사로잡고 있는 악마가
신을 향한 내 눈을 가리는가
너로 인해 눈을 뜬 욕망에 갇혀
저 하늘을 더 바라볼 수 없도록
원죄의 숙명을 안고 사는 그녀
그녀를 향한 욕망은 죄악인가
이 천하고 더러운 한여자의 등에
인류의 십자가가 놓여 있는듯
오 노틀담 오 단 한 번만 그녀를
나의 것이 되게 해 주오 에스메랄다

belle 검은 너의 두 눈 유혹의 눈빛
그 누구도 거부할 수는 없지
무지개처럼 치마를 휘날리며
춤추는 넌 내게 마법을 걸지
사랑이여 제발 날 용서해주오
신성한 결혼의 언약을 져 버린
그 누가 네게서 눈을 뗄 수 있을까
그대로 굳어서 돌이 된다 해도
오 플뢰르 드 리스
나도 어쩔 수 없어
내가 원하는 사랑은 에스메랄다

그 치마자락에 붙들린 내 눈길
이런 내 기도에 의미가 있을까
그 누가 그녀에게 돌을 던지는가
이 땅에 살아갈 가치도 없는 자
오 루시퍼 오 단 한 번만 그녀를
만져볼 수 있게 해 주오 에스메랄다
에스메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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