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잊어야지
태현
외로움에 잠겨 젖은 가슴 안고 옛 길을 걸어 보니 어느 샌가 나도 몰래 눈가엔 이슬이 맺히네 함께 걷던 너도 없고 세월도 흘러 갔지만 아름다운 꿈 가슴에 남아 오늘도 나를 울리네 잊어야지 잊어야지 이제는 잊어야지 이슬 젖은 꽃잎 어루만지면서 옛 길을 걸어 보니 가물 가물 떠오르는 추억이 새로워지네 흘러 버린 세월 속에 내 모습 지우려 해도 아름다운 꿈 가슴에 남아 오늘도 나를 울리네 잊어야지 잊어야지 이제는 잊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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