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사진 강짜

김해송
버선목이에라고 뒤집어 보이리까  내가 무얼 어쨌다고 트집입니까  모로코 사진보다 웃었기로니  케리쿠퍼한테 반했다니 억울합니다  아 이런 도무지 코 틀어막고  답답할 노릇이 또 어데 있담  호주머니라고 털어서 보이리까  나는 무얼 어쨌다고 바가질 긁소  쓰바끼히메보다 웃었기로니  그레타갈보한테 녹았다니 원통하구료  아 이런 도무지 코 틀어막고  답답할 노릇이 또 어데 있담  피차에 똑같소 전수가 있었구려  극장엘 발끊으란 그런 말이니  그 두고 말썽 많던 서양사진도  구경할 수 없이 되었다니 안성 마침이요  아 이런 도무지 코 틀어막고 답답할 노릇이 또 어에 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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