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살무렵쯤이였을까동네에서
가장높은산에혼자곤충채집을가면
가끔은꿀을먹는커다란설인과
마추쳤다나는곧잘흥분된마음으로
그를따라가곤했었다.
느려진 발자국 소린 점점 멀어져
나의 뒷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졌네
이것은 꿈인지 아님 모두 현실인지
내가 아닌 나는 어디로 갔는지
계속 걸어 갔네 푸른 몽유병에 걸린
키가 큰 철새처럼 맨발로 어딘론가 떠났네
비가 개인 날에 알수 없는 곳으로
난 꿈 속을 걷고 있는 꿈 속을 걷고 있네
꿈 속을 걷고 있는 꿈 속을 걷고 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