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이 왔어요!
따끈따끈하고 싱싱한 계란이 왔어요!
계란 사세요! 계란 왔어요!”
계란, 계란, 계란, 계란이 왔어요!
따끈하고 싱싱한 계란이 왔어요!
산 좋고 물 좋은 심심산골
뛰놀던 촌닭이 낳은 계란
계란, 계란, 계란, 계란이 왔어요!
속이 꽉 차고 야무진 계란
햇빛에 비치면 속이 보이는
산골 햇빛 가득 담은 계란
계란, 계란, 계란이 왔어요!
따끈하고 싱싱한 계란이 왔어요!
“계란 왔어요. 안녕하세요?
계란 드릴까요? 몇 개나 드릴까요?
두개? 아이구~ 감사합니다.
돈도 주셔야죠? 계란 왔어요~
예! 몇 개나 드릴까요? 떨이요?
아이구~ 감사합니다.
거스름돈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계란 왔어요. 어머머머, 어머머머!”
계란, 계란, 계란, 계란이 왔어요
금이 간 계란, 깨져버린 계란
달님은 기울었다 차오르지만
한번 깨진 계란 어쩔 수 없네
계란, 계란, 계란이 왔어요
노른자 흰자가 범벅이 된 계란이 왔어요
끈적끈적 해서 담을 수도 없네
한번 깨진 계란 어쩔 수 없네
“장바닥 강아지들만 호강했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