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어디 있나 누가 말해줄 수 없을까
좁고 동그란 내 방 그곳에서 허우적대네
이 넓은 우주 위에서 우리가 만나게 됐던 건
어쩜 정해져있던 일이었을지 몰라
이제 난 다른 곳으로 너를 찾아 떠나네
돌아갈 수 없는 여행일지라도 난 떠나겠어
저 먼 은하 끝까지 끝도 없는 공간의 벽을 넘어
아무 느낌도 아무 걱정도 없이 그저 널 찾아 몸을 맡겨
내가 말하려했던 것은 이게 정말 아니었는데
왜 넌 그리도 모르고 있니
이 소중했던 믿음도 영원할 것 같던 사랑도
시간 속에 사라져간다 흔적 없이 떠난다
이제 난 다른 곳으로 너를 찾아 떠나네
돌아올 수 없는 여행일지라도 난 떠나겠어
저 먼 은하 끝까지 끝도 없는 공간의 벽을 넘어
아무 느낌도 아무 걱정도 없이 그저 널 찾아 몸을 맡겨
내가 말하려했던 것은 이게 정말 아니었는데
왜 넌 그리도 모르고 있는거니
지금 너의 곁에서 온통 멍이 든 채 썩어가는 나
기어코 난 널 찾아내고 말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