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의 연인

자우림
애써 웃으며 밤을 지새웠다

다가갈수록 홀로인 듯 했다

아로새겨진 무심한 상처에 미워 잠든다

난 그안에 피투성이 꽃잎으로 물들이면

꿈에 남아 영원히 연인으로 짓밟히며

밤은 깊었네 서로에게 간다

마주친 눈에 나는 없었다

아로새겨진 무심한 상처에 난 눈을 감는다

난 그안에 피투성이 꽃잎으로 물들이면

꿈에 남아 영원히 연인으로 짓밟히며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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