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건너 등불

김란영
그렇게도 다정하던
그때 그사람

언제라도 눈감으면
보이는 얼굴

밤하늘의 별처럼
수많은 사람중에

아 당신만을
잊지못할까

사무치게 그리워서
강변에 서면

눈물속에 깜박이는
강건너 등불@

강물처럼 오랜세월
흐르고 흘렀건만

아 당신만을
잊지못할까

나도 몰래 발길따라
강변에 서면

눈물속에 깜박이는
강건너 등불

강건너 등불
강건너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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