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가 없어
믿을 수가 없어
당신이 당신이 살아있었다니
저 눈빛을 난 알아요
깊고 따스한 그의 눈빛을
저 얼굴을 난 알아요
나의 꿈속에 늘 떠오르던
이렇게 가까이 있는 그대
왜 이리 멀기만 할까
내 눈에 바뀐 그대 모습 내가
전하고 싶던 그 말들
착각이야 정신차려
나는 그가 아냐
지하 감옥속에서 죽어버렸지
착각은마 정신차려
그는 이미 죽었어
죽어서 잊혀졌지
그가 믿고 사랑하던 그 사람들에게
(나는 단지 유령일 뿐 아닌 걸 알잖아요)
그대 나를 알잖아요
깊고 따스한 그의 눈빛을
(착각마요 정신차려 차라리 꿈이기를)
난 알아요 꿈이기를
그렇게 꿈꾸던 당신의 모습
이렇게 가까이 있는 그대
왜이리 멀기만 할까
진실은 오히려 거짓말 같고
거짓이 정말 진실만 같아
이제는 알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