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히 식어가는
너의 눈을 바라다 보며
우리는 무엇을 위해
손을 더럽혔던가
내일의 꿈들은
흘러가는 핏물속에 묻히고
역사의 흐름속에
우리는 떠내려 가네
아직도 너의 눈을 기억해
여전히 난 너의 곁에서
깊은 숨을 쉬고는 있지만
따스한 너의 손이
나에게 이렇게 말했었지
친구여 어서 발을 들어
이곳을 벗어나줘 제발
그것이 나의 염원이야
싸늘히 식어가는
너의 눈을 바라다 보며
우리는 무엇을 위해
손을 더럽혔던가
내일의 꿈들은
흘러가는 핏물속에 묻히고
역사의 흐름속에
우리는 떠내려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