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집 아기 (이흥렬)
김미숙
1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가면
아기가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2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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