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갈까 (둘이서만)


올해 겨울처럼
행복한 겨울은 없었던 것 같아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이는
거릴 보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니모습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아니

우리 갈까 둘이서만
나는 너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가고 싶어
사랑을 하는 기분은 이런건가봐
우리 가자 둘이서만
하얀 눈이 오는 바다
너와 함께 보고 싶어
영화속 연인들의
사랑 장면들처럼
니 어깨에 기댈꺼야
누가 봐도 상관없겠지
우리가 함께 할 많은 밤들의
처음 시작이니깐
딴 생각들은 훌훌 털어버릴래
너 하나만으로
난 충분히 행복해
이대로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너 지금처럼 나만 사랑해줄래
더 바랄게 없어
너의 그녀가 되서
매일을 함께 눈뜨길
너무 기다려져
눈오는 날엔 나만 만나야돼

약속 안했어두
눈오면 나한테 달려와야 돼

겨울내내 나만 생각해야돼

다른데 한눈팔면 안돼

어 넌 응밖에 모르니

뭐라구
아니 사랑한다구

우리 갈까 둘이서만
어떤 핑계라도 나는
너를 위해 준비할래
새하얀 거짓말은
이럴 때 필요하지
니 어깨에 기댈꺼야
누가 봐도 상관없겠지
우리가 함께 할 많은 밤들의
처음 시작이니까
세상이 온통 하얀 옷을 입었어
하나 둘 켜지는
이 거리의 불빛도
이대로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너 지금처럼 나만 사랑해 줄래
너무나 행복해
너의 그녀가 되서
내일을 함께 눈뜨길 기다려
내게도 이런 사랑
올꺼라고 생각했어
너 밖에는 내 맘 열지 않을꺼야
않을꺼야
먼 훗날 우리 지금 추억을 꺼내
또 밤이 새도록
얘기할 수 있겠지
난 정말 널 만나서 행복하다고
난 그 때에도 너만 사랑할꺼야
이룰 수 있겠니
같은 집에서 우리
매일을 함께 잠드는
소중한 내 꿈을
너 나랑 있으니까 좋아
좋아
정말
그럼 난 너밖에 없어
진짜
진짜야
사랑해 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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