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잃은 나의 소년 외면해 버린 나의 숨
무너져던 간절함에 나는 그 날을 보네
애절하게 불러봐도 대답은 없었지
숨이 멎는 그날 까지 끝나지 않을 고뇌들
이젠 더이상 힘들 것 같아
더 가질 수도 얻을 수도 없는
허락치 않던 나의 기도들
외로이 핀 나의 꽃 피에 젖은 두 손 위에
내 멈춘 심장 속엔 피지도 못 한채
두려움에 감겨 소리도 감춘 채
당신을 기다려 안식을 기도해
이상과 혼돈 속에
피에 굳은 나의 손 피에 굳은 나의 손
모을 수도 없는 날 기도 할 수 없는 날
더 깊은 이 고통 놓을 수 없는 나의 집착과
끝날 수 그럴 수 없는 내 믿음 속에
영혼을 부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