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너의 체온이
날 만지던 조그만 손이
향기로운 너의 미소가
그리워라 니가 그립다
한 번 두 번 계속되더니
헤어지잔 말을
너무 쉽게 했더니
헤어졌구나 정말 헤어졌구나
말이 씨가 된단 말이
정말이구나
한 번 두 번 계속했더니
사랑한단 말을
너무 자주 했더니
헤어졌구나 정말 헤어졌구나
사랑을 난 너무
쉽게 생각했구나
니가 사랑하긴 했을까
아니 내가 사랑하긴 했을까
두 번 다신 정말
다신 사랑 따위 않겠다던
내가 너를 사랑하긴 했을까
너를 비워낼 수 있을까
아니 내가 살아갈 수 있을까
내가 죽어도
살아가는 널 생각하니
그저 복받쳐 울어 줄까
니가 사랑하긴 했을까
아니 내가 사랑하긴 했을까
두 번 다신 정말
다신 사랑 따위 않겠다던
내가 너를 사랑하긴 했을까
너를 비워낼 수 있을까
아니 내가 살아갈 수 있을까
너를 비울 수도
가질 수도 없는 이런 삶을
그저 미친 척하고 살아볼까
아직 나를 모르겠어
아직도 모르겠어
아직 나를 모르겠어
나도 날 모르겠어
감미로운 너의 체온이
날 만지던 조그만 손이
향기로운 너의 미소가
그리워라 니가 그립다
사랑이란 순간이 흐르는 시간을
잊고 살아가게 했듯이
흘러가는 시간이
사랑을 그렇게 쉽게 살게 해줄까
멈출듯 말듯 잊을듯 말듯
삼킬듯 말듯 죽을듯 말듯
쓰린 상처가 오늘도
내 목을 조여놔
미련이란 놈이 날 눌러
축쳐진 내 어깨를 짓 눌러
난 울어 또 불러
떨리는 목소리로 하염없이
니 이름을 불러
이제 나는 무너지잖아
이젠 너완 상관없잖아
너를 지울 수도 비울 수도 없는
그런 바보 같은 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잖아
사랑하지만 다시 사랑하지만
그리움에 지쳐
미쳐가는 날 죽이고 가
어떻게 살아 내가 어떻게 살아
그리움에 치가 떨려 미쳐가잖아
니가 사랑하긴 했을까
아니 내가 사랑하긴 했을까
두 번 다신 정말 다신
사랑 따위 않겠다던
내가 너를 사랑하긴 했을까
너를 비워낼 수 있을까
아니 내가 살아갈 수 있을까
내가 죽어도
살아가는 널 생각하니
그저 복 받쳐 울어 줄까
니가 사랑하긴 했을까
아니 내가 사랑하긴 했을까
두 번 다신 정말 다신
사랑 따위 않겠다던
내가 너를 사랑하긴 했을까
너를 비워낼 수 있을까
아니 내가 살아갈 수 있을까
너를 비울 수도
가질 수도 없는 이런 삶을
그저 미친척하고 살아볼까
아직 나를 모르겠어
아직도 모르겠어
아직 나를 모르겠어
나도 날 모르겠어
감미로운 너의 체온이
향기로운 너의 미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