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나는 마음을 닫고
어떤 기대도 품지 않아요.
누군가와 또 다시
사랑에 빠지는 게 두려워
마음을 외면해 온 거예요.
사랑한다는 그 쉬운 말로
모든 것이 또 시작되고
다시 원망하고 바라고
그리고 후회하고 떠나고.
이제는 정말 자신 없어요.
어떤 사람도
어떤 설렘도
웅크린 나를 깨우지 못할 거예요.
사랑받지 않고
상처받지 않고
이대로 있을래요, 나 혼자서.
차가운 얼음 속에
나를 숨겨 둘래요.
다시는 세상에 나가지 않을 거예요.
사랑받지 않고
상처받지 않고
이대로 있을래요, 나 혼자서.
언제까지나 지금 이대로.
그 누구도 필요 없어요.
하늘을품은죄(세이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