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Feat. DJ Blindness)

에즈
끝이 하늘을 향하는
누런 신발 항상
웃는 그의 얼굴엔
하얕고 짙은 화장
사람들을 위한 시를
가슴속에 챙기고
그는 그의 꿈을 위해
거리로 나가
거리위에서 그는
시를 읊었어
아무도 듣지않지만
그는 그 만의 시를
사람들의 무관심은
그를 지치게 만들지만
그는 꿈을 위해
오늘도 시를 읊었어

그후로 5 6년이 흐르고
누구도 나와 조금이라도
가까워지려고 노력하지 않아
아무도 내게 손내밀지 않아
그래도 나는 계속 웃으며
노래를 불렀어 날 위해서
아무리 애써 봤지만
현실은 틀렸어
그냥 따뜻한 미소
한번이 너무 힘들어
노력이 부족한거라
믿고 여기서 더
노력을 해 즐겁고
유쾌한 얘기들만
써내려갔지 사람들은
나의 가치를 몰라
남들과 똑같이
도매값으로 넘겼지
그래 나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
난 이길이 좋아서
걷는거니까 그래도
점점 어긋나는게
피부로 와닿아
그렇다고 내 신념을
버릴수는 없잖아
약간의 타협을 통한
당신들과의 협상
내가 사람을 위한
시를 부르기 위함

다짐했던 것들을
하나둘씩 묻어버리지
이 험한 거리를
계속 걷길 난 기도했지
내가 믿는걸 따라
달리면 끝이 보이겠지하며
무수한 상채기를 만들며
달렸지 끝까지
사실 난 끝이 어딘지는 모르지
슬프게도 난 가는 길에
주저앉았으니
슬픔 그것이 내게 말을 해
넌 여기가 끝이라고
까진 무릎을 바라보며
눈물을 훔친다음
지금껏 걸었던 길을
뒤돌아보고
써내려갔던 많은
시를 다시 읽어봐
그날을 잊지 않으며
더 괜찮은 시를
쓰기로 다짐했던 그 지난 날을
슬슬 힘이 빠지고
그래서 그만두지도
못하는 걸 항상같이
내 자신을 질책해
쏟아지는 질책의 빗속에
마음을 다잡아
어젯밤처럼 다시 마이크로폰 첵

짙은 화장으로 자신을 감추고
남을 위해 사는 그의 오늘은
너무나 어둡네
사람들 앞에 있을땐
항상 겁에 질린채
그의 속내를 한번도
꺼내질 못해
그동안 걸었던
그의 뒷모습은 꽤나
힘이 없어 보여
대체 왜 이러나
중심으로 가지 못한
변변찮은 주변인
그의 이름은 A S
이씬의 멍청한 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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