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

임상아

너무나 짧은 시간 또 흘러가 어느새 내 모습도 변해갔지
이렇게 세상은 그냥 두지 않아 사람을 달라지게 해

한번쯤 잊고 산건 없었는지 한때는 소중했던 옛 친구들
바쁘단 이유로 너무 변해가지 무엇을 얻기 위해

나의 주머니 가득찬 여유와 만족 무엇도 두려울게 없는 듯해
하지만 그 모든걸 행복을 주지 않아 날 지워가는 거야

모두 돌아가 그때의 나로 나를 사랑했던 그 자리로 오
다시 돌아봐 나는 누군지 가면 속 내 모습을

언제나 웃음으로 대신대신했지 모든 걸 다 가진듯한 얼굴로
없어도 있는척 지는건 싫었지 자존심 그 하나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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