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

정종숙
잊어야 할 그이름 그얼굴
왜 이렇게 못잊어 하는가
내리는 밤비야 깨끗이
씻어가다오 추억도 미련도
그날밤에도 비가 내렸지
비젖은 코오트 말리면서
내리 퍼붓는 빗소리를
그이와 나의 음악인양
가만히 듣고 있었지
나에게는 이제는 먼사랑
그러면서 생각은 왜 하나
내리는 밤비야 말끔히
씻어가다오 추억도 미련도
그날밤에도 비가 내렸지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를
피해 찾아든 그 지붕잎
그이와 내가 엮은사랑
역사의 첫사랑 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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