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영 보이즈(Young Boyz)
Verse 1)
친구여 또 너만 남았구나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들은 어둡고 외진 길을 걸었지
환하게 비춘 세상은 거친 사막의 끝에서나 볼 수 있는 환영 속 오아시스
지난 밤 함께 지새우던 단란한 꽃잎 뜨거운 눈빛으로 비추었던 찬란한 손짓
이젠 빈 술잔만 남아 한숨으로 다시 참아 견뎌낼 수 없으니 그래 차라리 눈을 감아
Oh No 많은 것을 바라는 게 아닌데 건너지 못할 강을 넘자는 게 아닌데
계속해서 굴러가는 시간의 굴레바퀴 속에 내 동지의 심장은 차갑게 또 멎었네
꺾여진 벗겨진 현실에 부셔진 이 땅 수많은 이들이 지키며 흘렸던 피 땀
계속 되는 그들의 핍박 길을 잃은 더불어 숲의 나침반

HOOK)
돌아올 수 없다면 돌아봐줘 그대여 차가운 이곳에 뜨거운 온기를 보태여
꿈꾸는 난장이들이 쏘아올린 작은 공 숨겨 버린 커다란 벽 뒤에 숨은 검은 손

손과 발이 묶여도 끝내 지킬 이 노래 당신과 내가 함께 걷던 오래된 미래
그렇기에 이 길 위에 걸음을 난 못 끊네 시간은 가고 미소 짓겠지 이 길의 끝에

Verse 2)
아직은 알 수가 없어 얼마나 지나간 시간 속에 내가 숨쉬고 있는지를 도무지 난
지나간 시간들 속에서 나란 존재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느껴지지 않아
그들이 만들어 낸 가치가 날 가두고 남은 눈과 귀를 모두 다 막아 버리고
지위 나이 이딴 껍데기 속에서 우린 자신의 모습을 잃어만 가고
니가 꿈꾸는 수많은 미래는 현실 속에서 철없음으로 절하 당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 무엇을 위해 살다가 이 세상이 원하는 건 타협과 굴복 뿐
친구여 그곳에서 잘 지내? 널 괴롭히던 그 모든 것들 제발 다 잊고
언젠간 그곳에서 다시 만나자고 그때까지 그때까지

HOOK) Repeat

Verse 3)
텅 벼 버린 무대 삼켜 버린 꿈에 상처 뿐인 그대 눈물 참고 숨을 끄네
저 홀로 남아 외로이 품을 그리며 우는 새 어느새 다가와 넌 아직 그 날을 꿈꾼대
내가 대체 무슨 말을 해 대체 무슨 대답을 해 차가워진 거리 위에는 오직 슬픔만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만을 남겨 이 순간이 내 가슴을 괴롭히는데 이제 어떡하니
가엾은 한 떨기 민들레여 그대 아직은 절대 놓지 마오 가슴을 울리는 멜로디는
흐르고 흘러 강을 건너 바다를 이루고 또 다시 흘러 떠나간 그들을 불러 세우고 노래를 불러
노래를 부르고 불러 계속해서 이곳에 전할께 흐르는 노래는 곳곳으로 퍼져 나가 전달 돼
그들의 발걸음을 움직이는 바로 그것이 난장이가 쏘아올린 꿈을 향한 작은 외침

HOOK)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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