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

이진성
텅 빈 방안에 앉아
너의 사진을 본다
해맑았던 미소가 날 붙잡아
발이 떨어지질 않아

못난 나의 자존심 땜에
많이 다퉜었지만
항상 내 걱정만 했던 너라서
이젠 내 맘이 아프다

못해준게 너무나 많아서
사랑한다 한 마딜 못해서
아픈 가슴 꼭 잡고
너를 소리쳐 부른다
미안하다 많이 보고싶구나

혼자 남겨졌단 사실에
너무 슬펐었지만
이젠 너를 위해 기도를 할께
부디 아프지 않기를

못해준게 너무나 많아서
사랑한다 한 마딜 못해서
아픈 가슴 꼭 잡고
너를 소리쳐 부른다
미안하다 많이 보고 싶구나

혹시 나를 보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내 얘기 들어줄 수 있다면
홀로 남겨뒀다 미안해 말아
그 맘 다 알아 나 기억할테니
괜찮아

함께여서 참 행복했는데
둘이라서 정말 좋았었는데
눈부시게 빛나던 우리 추억을 삼킨다
고마웠다 나의 친구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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