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골
김덕희
뚝길 지나 산모퉁이 굴뚝 연기 솟는 내 고향
산 마루 고갯길 미루나무 지금도 거기 서 있을까
산골짜기 다람쥐 도토리 나무 옮겨 다니고
물놀이 즐기던 어린시절 지금도 자꾸만 생각나
초가지붕 옹기종기 굴뚝 연기 솟는 내 고향
어머니 구수한 된장찌개 지금도 자꾸만 그리워
해가 지면 저녁 놀 붉게 타오르는 감나무골
송아지 음메 울어주던 내 고향 당직골 그리워
내 고향 당직골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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