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집아기

박선영
(길손)야! 새들아~ 어디가니?

집에가는거니? 나 다알아~ 나는 여기가 집이다.

(스님)야 이놈아 얼른내려와 얼른.

(길손)야호~

(스님)그녀석 목청한번 좋구나~

(귀순)누나 하늘이 많이 이쁘다.

새들이 노래하는거 누나도 들리지?

(스님)길손이 너두 창한번 해보거라~

(길손)창?

(스님) 그래 노래 말이다.

(스님)저 먼산이 대답할수 있도록 크게 한번 해보거라

(귀순)노래는 감이 누나가 잘하는데.?

(귀순)엄마.엄마.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가면

(감이)아기는 혼자남아...집을 보다가...

바다가 들려주는 자장노래에 팔베구 스르르르

잠이 듬니다 잠이 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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