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나를 미치게 만들었지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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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미치게 만들었지, 그치?
네가 나를 미치게 만들었지, 그치?
나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
하루 스물네시간 네 생각뿐야
아무래도 너의 미소와 너의 몸짓과 너의 향기에 중독된 것 같아
세포 하나하나 신경 하나하나까지 모두 모두 너에게 향해 있어
정신 차릴 수가 없어 너를 만나면 헤어지기가 싫어
죽기보다 싫어 조금만 더 있다 가자고 얘기한게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어 계속 술잔만 들이키며 취한척
못 들은척 가자고 보채는 너에게 하루종일 별러도
말이 떨어지지 않아 못한 말 혀 끝에서 맴 돈 그 말
오늘 밤만은 나랑 같이 있어줘
너와 함께 있는 밤을 난 알고 싶어

네가 나를 미치게 만들었지, 그치?
네가 나를 미치게 만들었저, 그치?
이런 내맘 아는지 모르는지 넌 자꾸 시계만 노려보며
섰다 앉았다 했어 오늘 널 만나 처음 맞는 내 생일
큰 맘 먹고 용길 내서 말했어 오늘밤 너와 함께
기차를 타고 싶어 너와 함께 아침해를 보고 싶어
제발 오늘 만은 헤어지지마 널 보내기 싫어
집에 간단 말은 하지 말아줘
나 하나 도 안 취했어 내 주량이 얼만데 얼만데
벌써 취했다고 난리야 내가 만약 정말로 취했다면
그건 바로 너 너 너한테 취한거야
한잔만 딱 한잔만 더 먹고 일어날께
잠깐만 앉아봐 데려다 줄께
도대체 불안해서 마실 수가 없잖아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도 않아
오늘 유난히 많이 마시는 이유가 뭐야 생일이 뭐 별거야
안되는거 알면서 자꾸 보채지마 너무 늦었어
지금 대체 몇시야 한잔만 더 하다가 날새겠어
남자가 한번 한말은 지켜야지 난 일어설거야
집에 가든 말든 알아서 해 더 늦으면 난 집엣어 죽어
그래 가자 가자구 데려다 줄께
내가 어떻게 너한테 이기겠어
천천히 걷고 먼길 돌아도
집앞에 왜 빨리 도착하는지 모르겠어
헤어지기 싫어 허둥지둥 갈팡지팡 말도 안되는 말로
횡설수설 이런 내 맘 아는지 모르는지
벨을 누르고 있는 너 그리고 웃으며
안녕 너를 데려간 문만 보다가
한찬만에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렸지
오늘따라 넓게 보이는 골목길에
나는 더욱 작아지고 허탈해졌지만
흔들리는 청춘에 비틀거리는 세상
네가 있어 견딜 수 있을 것 같아
하늘만큼 땅만큼 무지 많어
왕창 많이 널 사랑해!
네가 나를 미치게 만들었지, 그치?
네가 나를 미치게 만들었지,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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