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람을 흔드는 손 (Feat. Sean2Slow)

마이노스 인 뉴올
어린 시절에 어머니와 아버지가
다투던 말투와 그 손찌검이 다
너무도 싫어 내가 크면은 저런건
닮지 않으리라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버릇이 들었대더라고
자신의 아이가 초등학교 때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사는 걸 봤지만은
미간 찌푸린 손바닥은 감싸 안지
못했고 못과 바늘이 될 말들로만
가득한 집안 역시나 너무 속상한건
사랑받는 법 몰라 그래서 사랑하는
법도 역시 몰라 겁 많은건 화로
숨기고 건들지마 저 자식 완전 또라이
손버릇이 안 좋아 뭣같은 말 들어도
됐어 독하게 컸지 역시나 부모님과
난 달라 결혼도 했고 행복해 날 닮은
아기도 낳지 but 난 잘 몰랐어
계속 무서워 울고 있는 아기의
흔들리는 요람 이윤 그 요람
잡은 내 손 울고 있는 애길 안은
울고 있는 애비 내가 진 죄가
많구나 이제는 편히 자렴 누가 아길
울리는가 세상이 요람이라서
뱉어 낸 말들은 다 서로를
흔들어댔어 누가 아길 울리는가
아가야 그만 울고 자야지 내일이나
되봐야 니 맘을 달래줄 좋은 소식이
올지 안단다 집나간 여편넨 차라리
속 편해 애빈 니 애밀 탓하지 않아
꿈결에 판 순결엔 말이 없지 아무
응답이 없이 등 돌린 뒷모습에 넌
아직 두팔을 뻗지만 아무 탈이 없이
지내길 애비 역시나 바라지만
왜 끝이 없을까 인간의 욕심은
어렵구나 마음 편히 산다는 것은
정말 가만 있음 당하는 세상의 법칙을
원망해봐도 헛걸음 뿐 그 상처만 덫나
마음 염증엔 회복할 약 따윈 없더구나
앞만 보고 가야지 새까매진 마음의
거울을 깨끗히 닦고 달려야지
빛 바랜 옛 가족 사진에 가려진
거울은 비춰 우릴 향한 모든 손가락질
그래도 행복하다 너란 커다란 선물은
애비 인생 요람을 흔드는 손과도 같아
낙태한 인생을 사랑해 본 우리는
누구보다 뜨겁고 깊게 내리겠지
그 뿌리를 울고 있는 애길 안은
울고있는 애비 내가 진 죄가
많구나 이제는 편히 자렴 세상이
요람이라서 뱉어 낸 말들은 다 서로를
흔들어댔어 누가 아길 울리는가

당신에게서 동생과 자식에게로 또
그들의 동생과 자식 대대로 쭉
이어져가는 말투와 행동의 상속
몰랐겠지만 시작은 당신을 매개로
흔들리는 요람은 멈추질 않어
눈 감은 이 세상이나 넌 나무라며
뿌린 씨앗이 곧게 자라나서
복사꽃 아름다워 지기만을 바라지
너 다워 이 세상 요람 속 날카로운
가시밭 위에 여전히 잠 못든 애 울음
소리만 커갔지 떠난 애민 들릴까
이 아이 울음 소릴 한숨 섞여 퍼진
담배 연기는 묻지 늘 내 아무리 아파도
이 아인 편히 잠들게 항상 뒤에서
이 손을 꽉 붙잡아 줄께 나중에
커서는 절대로 니 이름과 진실만
울리기를 잊지마 It's you hip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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