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평등의 땅에

권진원
저 하늘 아래 미움을 받은 별처럼

저 바다 깊이 비늘 잃은 물고기처럼

큰 상처 입어 더욱 하얀 살로

갓 피어나는 내일을 위해

그 낡고 낡은 허물을 벗고

잠 깨어나는 그 꿈을 위해

우리 노동자의 긍지와 눈물을 모아

저 넓디 넓은 평등의 땅 위에 뿌리리

우리의 긍지 우리의 눈물

평등의 땅에 맘껏 뿌리리

평등의 땅에 맘껏 뿌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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