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서 놀던 시절 교복을 입고 있던 시절
입던 바지가 짧아지던 시절은 다 지나가고
호프집에서 한잔하고 포장마차로 2차하고
나의 미래를 구상해야 할 때가 찾아왔는데
모든 걱정은 뒤로하고 난 항상 생각했지
다 모든건 어떻게 되겠지
흐르는 세월에 모두 정신없이 변해가지만
이대로 멈춰진 나는 어떻하나
지나긴 날들속에 묶여진 정신연령은
성장을 거부하는 이유 때문일까
이제 어느덧 세월따라 꽃피는 나이 지나가고
몸이 벌써 예전같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되는데
변하지 않는 내 모습을 언제나 보이고 싶지만
아직도 그러고 다니냐 말하는 무심한 친구들
매년 한번씩 찾아오는 즐겁던 내 생일도
다 이제는 나를 슬프게 해
흐르는 세월에 모두 정신없이 변해가지만
이대로 멈춰진 나는 어떻하나
지나긴 날들속에 묶여진 정신연령은
성장을 거부하는 이유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