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문근영
보은) 아이고, 우리 불쌍한 동구 피워보지도 못하고 가는구나.
그러게 내가 그 얼짱인가 뭔가 하는애 쫓아다닐때 부터 알아봤다.
하필이면 할아버지가 걔네 할머니한테 필이꽂힐게 뭐냐?
상민) 뭐냐?
보은) 똑똑하게는 생겼드라 그냥 남들보다 쫌 일찍 산다고 생각하고 눈 딱감고 하면돼
상민) 딱 감고해!
보은) 아 조용히하고 마늘이나 까 뭐?
너나 나나 짝재기끼리 이런말 하기 좀 뭐하지만?
짝궁뎅이는 가릴수 있어도 짝불알은 쫌 그렇드라
아무튼 축하한다 모르고 가는게 약이야.
이것저것 다알면 누가 짝불알하고 결혼 하겄냐?
상민) 그렇지,  아이고 오셨어요? 아하하하
보은) 아, 아버님
상민) 오셨어요?
보은) 할아버지~
(가족들 대화)
상민) 자아~  짜~아~ 자찍습니다 하나, 둘, 셋
찰칵!!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