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는 나

레드팡
세상의 중심에서 꿈을 외치던 꿈틀대던
꾸밈없는 소년의 이야기를 들어볼래
참 동화 같은 이야기에 나의 반을 걸어
반의반이라도 반을 얻었으면 좋겠어
누구나 안 된다는 쉽게하는 말
그리고 나를 보며
비웃었던 사람들의 맘
전부 돌릴 능력은 안돼 절대
그래도 흔들려선 안돼
이 말끝의 반대편에 안개에
내가 반해 안해라는
말을 내뱉은 게 수년의 해
그래도 또 돌아보면 내가 돌이 될까
불안함에 처진 어깨 펴고 자 시작할까
하고싶은 말에
나의 생각을 더 보태고
살아오며 느낀
나의 철학을 또 보태줘
보고싶다 할 때
나의 이름을 또 부르고
내가 게을러졌을 때
내 이름을 불러줘
가끔 나는 외로움에 미친
사람들의 소음의 그림자에 지친
척하며 멍하니 처음을 그리면서
첫맛의 쓴맛을 오늘도 기억하지
자꾸 나는 거울 속에 비친
내 자신을 바라보며 슬픈 미소를 짓지
모든 걸 이겼다고 한숨이 섞인 채로
돌아가고 싶은 맘에 그저 나는 웃지
웃기 전에 이기적인 생기가 돋는
미끼로 널 유혹하기
믿기 전에 위기감을 느낌
미친척 그를 의심하기
절대 안돼 하며 새돼 라고
개떼들이 내게 짖어댈 때
난 백보 천보 날고뛰고 웃고
무시하고 나아가기
세상에는 어려운 게 너무 많아
가끔은 웃으면서 뛰놀 때도 있었지만
지금의 내 뒷모습을 나 홀로 상상하면
결국엔 슬픔만이
내 영혼을 감쌀 거야
난 아직 꿈을 찾지 못해
홀로 방황하고 연구하고
다 못한 살짝의 나를 찾기 위해
나 홀로 자신에게
소리치고
또 하루를 마감하며
아주 짧은 인사로 나 자신에게
웃어보고
또 하루를 시작하며
활짝 웃는 인사로 나 자신에게
소리치고

가끔 나는 외로움에 미친
사람들의 소음의 그림자에 지친
척하며 멍하니 처음을 그리면서
첫맛의 쓴맛을 오늘도 기억하지
자꾸 나는 거울 속에 비친
내 자신을 바라보며 슬픈 미소를 짓지
모든 걸 이겼다고 한숨이 섞인 채로
돌아가고 싶은 맘에 그저 나는 웃지
나는 나 자신에게
언제나 웃으면서 인사하기
나는 나 자신에게
언제나 웃으면서 소리치기
나는 나 자신에게
언제나 밝게 웃어주기
나는 나 자신에게
언제나 용길 심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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