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보며

이비
등록자 : JunSung
잠에서 깨면 두 팔 가득히
날 안아줄 그대니까
돌아 누우면 차가운 자리
참...우린 헤어진 거죠..

서랍을 열면 낡은 사진들
그 애틋한 표정 속에
언제부턴가 거짓말처럼
날 떠날 준빌 했나요..

이른 아침에 차린 식탁엔 또 그대 것을 놓고
다시 치우며 글썽이다가
잘 참아온 눈물 주저앉아 울고 말아요..

왜 그랬나요 왜 날 두고 가요
버릴 거라면 다 버리고 가요
나는 반쪽뿐이라 다시 혼자뿐이라
아무것도 할 수 없죠..

왜 그랬나요 왜 날 떠나 가요
버릴 거라면 다 버리고 가요
내게 남은 기억도 내게 베인 습관도
모두 지우고 가요 나쁜 사람
It's My Love..

작은 욕실에 놓인 칫솔은 왜 아직 두 개인지
거울을 보면 나의 뒤에서
늘 머릴 빗겨준 그대 모습 이젠 없는데..

왜 그랬나요 왜 날 두고 가요
버릴 거라면 다 버리고 가요
나는 반쪽뿐이라 다시 혼자뿐이라
아무것도 할 수 없죠..

왜 그랬나요 왜 날 떠나 가요
버릴 거라면 다 버리고 가요
내게 남은 기억도 내게 베인 습관도
모두 지우고 가요 나쁜 사람
It's My Love...

【 그대가 행복하면、나도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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