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떠난 이 어둠속이 아직도 내겐 어색해
힘없이 놓인 장미 한다발 오늘도 눈물로 적시우네
혼자인 내가 안쓰러웠니 내 이름 불러주며
울먹이는 네 모습 날 잠 못들게 해
그렇게 가슴아파 하지마 곧 익숙해져 가겠지
하지만 한번만이라도 널 만져볼 수만 있다면
내가 있는 이 공간마저 너에겐 아픔이잖아
부탁한대로 하지 그랬니 강가에 날 흩어 놓았다면
매일 오려고는 하지마
하루가 다르도록 야위어 가는 네 모습 날 눈물짓게 해
그렇게 힘들어 하지마
너 있는 어느 곳에도 항상 어떤 모습으로든 널 비춰줄게
너의 사랑은 내 무덤가 한 구석에 잔디로 피고
나는 니곁에 하늘가 별이 되어서 남을거야
[출처] 시현 (Si Hyun) - 만져 볼 수만..|작성자 파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