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새

손현희

이제 너가면 갈대잎은 찬바람에 떨고
텅빈 내가슴 따스한 손길 그리워
허공을 보면서 이마음 애이우련만
내마음 모른체 너는 떠나네
좀더 내곁에 머물수는 진정 없을까
환희에찬 아름다운 너의 자태

나 너로 인하여 잠깐 만이라도
고독을 잊으려 잊으려 한다

*너는 나그네 새 내 마음에 기쁨을 주는 새
너는 나그네 새 내 마음에 고독을 주는 새
아 그렇지만 미워할 수 가 없는넌 나그네 새 나그네 새*

*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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