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 cry, cry (Feat. Paloalto, Kebee, Minos, QJ)

결정
등록자 : 김희창
[verse 1 : Paloalto]
너 변한거야? 이젠 맘이 떠난거야? 갑자기 왜!
대체 무엇이 불편한거야? 다 말을 해!
그동안 쌓인 것들 쏟아버려, 받아줄께.
자꾸 너의 친구들이 우리는 더 이상 아니래.
오해가 있었던 거라고 생각해.
전화는 부디 받아, 그리고 물음에 대답해.
정말 우리 관계, 진실에 대해서 깨닫게.
한땐 내가 전부랬잖아, 근데 이젠 왜 안돼!
한달 전, 우리 크게 싸웠을 때
넌 이러지 않았어, 근데 이젠 포기하려고 해.
그때 넌 화나 있었지만 차갑진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 지금 너무도 낯선 그대
이별?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는 걸.
불길한 예감이 나를 뒤덮는걸.
짙은 안개 속을 헤매이듯 계속 방황해.
익숙한 그대의 품을 여전히 사랑해.

[hook : Paloalto]
여전히 짙은 너의 그림자
슬픔에 잠겨 두 눈을 흐린다.
우리 둘의 만남은 여기서 끝인가?
불안한 맘, 술잔을 기울인다.

여전히 짙은 너의 그림자
솔직히 그대가 너무 그립다.
우리 둘의 만남은 여기서 끝인가?
불안한 맘, 술잔을 기울인다.

[chorus : QJ]

[verse 2 : Kebee]
눈을 뜨기 전, 꿈 속에서 네 숨소리를 느낀 건
내 아침을 더 괴롭게 만들었어.
수북히 더해져가는 재떨이의 꽁초
난 나에게 새로운 별명을 지어줬어. 바로 '독종'.
함께 견뎌 주겠다고 하는 친구도 많았지만
난 너와 어이없는 이별을 한 이후로
누구와 같이 견디는 것, 혹은 나 혼자 견디는 것
어느 것도 잘 해낼 수 없었어. 실은 지금도
오, 내 심장은 바위에 눌린 스펀지
여전히 숨 쉬기도 힘든 이 상황이 슬펐지.
아이처럼 웅크리곤 미쳐서 운다.
난 이처럼 뒤틀리고 지쳐 버렸다.
얼굴을 닦고 거울을 똑바로 본다.
여전히 여운은 남고 너는 또 날 흔든다.

[hook : Kebee]

[chorus : QJ]

[verse 3 : Minos]
담배가 조금 늘었고 술을 매일 마실 뿐이지
뭐 나 아무렇지도 않아. "되도 않아, 센 척 하냐?"
그런 눈으로 보지 마, 임마. 나 진짜 괜찮으니까.
이 형이 사실은 그런 거 잘 잊어먹곤 한다.
그녀 전화번호 같은 건 기억도 안 나고
이제는 뭐 슬슬 돌아오는 것 같애, 밥맛도.
형 수염은 안 깎은 게 아니라 기른 거야.
영 미끈한 얼굴같은거, 재미없잖아?
지랄말고 오늘 사겠다던 술이나 사.
오늘따라 이 새끼들 왜 이리도 말들이 많아?
야 실은 말야, 다시는 갸냘픈 사랑을 믿지 마.
너도 알았어? 야, 너 만약 꽤 장시간 바라본 사람
있다면 사랑하지 말고 그냥 잘려는 생각만 해. 그게 맞어.
원래 이 사랑이란 건 세상에 없더라고. 알아두라고.

[hook : Minos]

[chorus : QJ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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