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더

다섯남자와 아기천사 ( 진원 )
등록자 : 바보
나 어린 시절 매일 밤 잠들기 전 기도했어
다음 날 눈 떴을 때 내 키가 더 많이 자라 있길
혼자서 좋아하던 니 앞에 당당히 나설수 있기를 난
하루 빨리 그럴 수 있기를 꿈꿨어
시간은 어느샌가 흘러 그댈 다시 내 곁에 데려다 줬어
우연히 그댈 만났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제일 먼저 난 무슨 말을 할까 조바심만 계속 나는데
한걸음 다가오는 너 날 알아보기는 할까
날 보는 그대가 살짝 웃음 짓네
그땐 너무 수줍어서 니 앞에만 서면 안녕하는 인사를
단 한번도 너에게 하지 못했어
우연히 그댈 만났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제일 먼저 난 무슨 말을 할까 조바심만 계속 나는데
한걸음 다가오는 너 날 알아보기는 할까
날 보는 그대가 살짝 웃음 짓네
사랑한다는 말 좋아한다는 말
그동안 혼자서 나 수없이 연습했던 말
사랑해.. 좋아해.. 10년 전 너를 첨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하루도 빠짐 없이
이젠 내 키도 자라서 널 품에 안을수 있어
이젠 내가 너를 지켜줄게 영원히 너만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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