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상자 - 12월의 Elegy]..결비
어김없이 아침은 오네요
또하루가 시작 되나 봐요~
찬바람 처럼 내마음 베고 간 기억
거기서 난 멈춰서 있는데..
창밖으로 눈이 내리네요
그대도 지금 보고 있나요~
잊어 보려고 가졌던 미운 마음은
손톱만큼도 자라지 않죠..
그대가 왜 그대가 날 떠나야 했는지
첨엔 그게 참 궁금했었는데
사랑이 그 사랑을 지켜내지 못하는
이유라는 거였나봐요..
이렇게 눈내리는 날이면
눈에 밟히는 그대가 눈을 감아도 보여요
발자욱 처럼 또렷한 기억은
눈물에도 녹지않죠..
**(간주중)
내맘이 왜 맘을 뜻대로 할 수 없나
때론 그게 참 원망 스럽지만
그대를 이세상을 잃은 내게 더이상
내것이란게 있을까요~
이렇게 눈내리는 날이면
눈에 밟히는 그대가 눈을 감아도 보여요
발자욱 처럼 또렷한 기억은
눈물에도 녹지가 않아요~~
그댄 모를꺼에요 그대를 안던 그날도
그대를 잃던 그날도
이거리 처럼 새하얀 꿈으로
내 눈가에 새겨진걸..
ㅁ ㅣ워도 ㅁ ㅣ워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