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간다

이신우
등록자 : 나우
이제껏 살아왔던 나의 인생은
철부지 어렸을적 꿈같은
뜨겁게 타오르던 붉은 네온처럼
장미빛 인생만은 아니었어

오다가다 만났던 나의 그녀도
결국엔 내게 배신이었고
두주먹 불끈쥐고 그냥 돌아설 땐
흐르던 나의 눈물이 세상이 버렸고
이젠 네가 나를 버렸고 새파란 청춘도
그렇게 멍이 들어 가는구나

에헤헤헤헤
고독한 사막위를 떠도는 한마리
새처럼 슬픈 날개짓을 하지만

에헤헤헤헤
언제나 주문을 걸어보지
이세상 끝에서 크게 한번 웃어보리라
에헤헤헤헤
에헤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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