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왜 그런 소리 있잖아
심금을 울릴 수 있는 그런 기타 소리?
멈출 수 없어
나는 많이 벌어야 해
어쩔 수 없어
난 더 많이 필요해
멈출 수 없어
잠이 모자라도 다시 눈을 떠
오 분마다 울리는 알람 소리들을 꺼
창밖에 새벽하늘 빛은 보랏빛
이불에서 나오기 싫어 하지만 빚을 갚으러
일하러 가야 해 힘들어도 해야 해
힘없는 발걸음 억지라도 보여 줘야 해
엄밀히 말하자면 내 책임이
많다는 걸 알기에 인정해 난 죄인이지
누군가는 자기 꿈을 위해 돈을 벌어
아비는 아픈 자식을 위해 돈을 벌어
쌓인 빚을 갚기 위해 돈을 벌어
누군 하룻밤에 유흥비로 돈을 버려
어서 여길 벗어나고 싶어
신에게 원망으로 화가 나서 소리 질렀지
도대체 내가 원하는 걸 안 주는지
서러워 술에 취해 잠든 밤
멈출 수 없어
나는 많이 벌어야 해
어쩔 수 없어
난 더 많이 필요해
멈출 수 없어
잠을 자다 내 미래가 겁이 나
쉼 없이 달렸지만 거기서 거기라
이 도시는 하나 없지 믿을 놈
믿던 형들에게 믿고 빌려주다 잃은 돈
고집이 셀 수밖에 없던 이유가 내
가정 탓으로만 치부하지 말어 나에
대해서 속단 판단하는 너는
남의 속사정 모르면서 쉽게 말하지 마
모두가 어김없이 바쁘게 돈 벌러
치열하게 싸우네 하지만 모순만이 가득해
열심히 돈을 벌어 봐도
어째서 달라진 게 없는 나는 바보
그래서 많은 돈이 필요해
분수없는 욕심이라 욕해 Be Ok
나 역시 남들처럼 살고 싶어
발버둥을 치는 것뿐 그것뿐
가진 게 몸뚱아리 하나밖에 없을지라도
아무 소리 없이 내가 버티는 이유 분명히 있지
내 삶이 못다 핀 꽃 한 송이로 끝난다 해도
매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 이유 분명히 있지
멈출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