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SunO
앨범 : 하루살이
작사 : 옥창열
작곡 : SUNO.AI
거미손 도구 삼아 아찔한 건물 벽을
손에 손을 잡고 용케도 타고 올라
창 안에 가득한 절망 푸르게 뒤덮는다
어설픈 내 젊음이 비바람에 허덕일 때
빼꼼히 창문 열고 푸른 손 내밀고서
슬며시 내 손을 잡던 살가운 벗이었네
먼 길 돌고 돌아 노을 비친 창가에 서니
가을 바람벽에 붉게 익은 넌출 손이
내 손을 덥석 잡으며 수고 많았다 토닥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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